<시황>한국이통株 場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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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이동통신.삼성화재등 고가 우량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주가가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주식시장은 대규모 수출계약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삼성전자가 조정을 받고 최근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유럽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이 주가관리설이 퍼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기화로 장세는 오름세로 급반전됐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25포인트 오른 962.87포인트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381만주.
보험주들도 초고가주인 삼성화재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대부분이 급등열기를 뿜으며 지수상승에 한몫했다.
그러나 최근 각광을 받았던 인터네트 관련주들은 매물이 증가하는 바람에 대표주자인 삼보컴퓨터의 상승만 눈에 띌 뿐 다른 종목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기폭제가 돼 블루칩이 다시 시장을주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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