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쓰레기소각로 10개월째 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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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도성남시가 설치한 소형 쓰레기소각로의 절반이 성능검사에서불합격 판정을 받아 10개월째 가동을 중단한 채 방치,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공원 및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8,700여만원을 들여 조달청에 발주,희망대공원등 8곳에 소형 쓰레기 소각로 1기씩을 설치했다.그러나 각각 시간당 90㎏ 처리 용량의 희망대공원과 궁내동, 금곡동매립장,단대공원 등 4개소의 소각로가 지난 2월 환경관리공단의 성능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후 10개월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특히 단대공원 소각로를 제외한 나머지 3기의 소각로는 제작회사가 부도나면서 파산,하자보수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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