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학구조정시위 학부모에 중학교배정 원서 안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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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분당신도시 학구조정 문제로 마찰을 빚고있는 분당신도시 일부 국민학교가 「학구단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학부모의 자녀들에게 특정 중학교 배정원서를 주지않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7일 분당신도시 1.5.6학구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4일부터 6학년을 상대로 중학교 배정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교의 교장과 교사가 학구단일화 시위에 앞장섰던 학부모의 자녀들에게 특정학교 지원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1학구인 돌마.상탑.중탑국민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야탑 또는 하탑중학교를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으나 교사들이 야탑중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원서를 내주지 않고 하탑중학교로 지원을 강요하고있다.
상탑국교는 학생들에게 하탑중학교를 가도록 설득한 뒤 야탑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토록 하고 있으며 중탑국교도 중학교 원서를 학생들에게 주지않고 보호자 도장을 가져오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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