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명도 높은 종목이 '강세'-증권경제硏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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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높은 장외프리미엄은 일정기간 주식시장에서도 해당 종목 주가에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협회부설 증권경제연구원은 지난 93년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외국인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프리미엄 수준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장외프리미엄 수준은 해당 종목과 종합주가지수의 상관관계,기업규모,장외시장 유동성이 클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경제연 김서경(金瑞敬)연구위원은 『금리가 낮은 조건에서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투자자보다 주식투자에 따른 기대 수익률이 우리나라보다 낮아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특히 정보획득이 용이하고 그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종목에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의 경우에는 국내 주가와도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즉 외국인 장외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기간에는 국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는 것.이에따라 내년 외국인한도 추가개방이 이루어지면 외국인들의 지명도가 높은 종목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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