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임시 톨게이트 11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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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과 성남·분당 등을 오가는 운전자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판교 임시영업소가 11일 오전 6시부터 문을 연다. 임시영업소는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약 1㎞ 지점에 위치한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판교 IC 개량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판교 임시영업소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영업소는 서울에서 성남·수지·분당 등 판교 방향으로 진출하거나 판교 방향에서 서울 진입만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부산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부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오는 차량은 기존 판교IC를 이용해야 한다. 또 임시영업소는 진출입 차선이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기 때문에 차량 높이가 3m로 제한된다. 임시영업소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 해소를 목적으로 설치된 만큼 개방 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정된다.

판교 임시영업소는 판교IC 개량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 뒤 폐쇄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10년까지 판교IC를 총 18개 차로로 확장하고, 판교와 분당 방향 사이에 고가차로를 설치해 판교IC 사거리의 지·정체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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