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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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의 새마을단체들이 내년부터 자원봉사단체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기로 했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李圭貳)는 6일 서울등촌동 88체육관에서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와 김용태(金瑢泰)내무부장관,남녀 새마을지도자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5년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협의회는이날 『새마을운동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자원봉사단체로 변모해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결의했다.
전국에 300만명의 회원이 있는 새마을협의회는 이를 위해 부문별 자원봉사대를 운영하고 1일1봉사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또자원봉사 프로그램의 개발및 교육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새마을은 전국에 제일 넓은 망을 가진 단체여서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협의회는 이와 함께 최근 정부의 재정지원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재정자립(새마을운동의 자치화)을 위해 각종 공익사업을벌여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중앙협의회의 경우 내년부터 등촌동부지내에서 예식장사업,새마을한방병원 운영,공항 주자창 운영,운전교습소등 사업을 할 방침이다.
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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