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출장비53% 인상-설.추석때 기본급50%씩 휴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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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부터 공무원의 국내 출장 숙박비.식비가 올해보다 평균 53% 오른다.또 명절 휴가비가 신설돼 설.추석에 각각 기본급의50%씩 지급된다.
재정경제원과 총무처는 2일 국회에서 통과.확정된 내년 예산안에 맞춰 공무원 보수와 수당.국내 여비 규정을 이같이 개정,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방근무 발령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이사비의 경우 지난 62년200㎞ 기준 2,680원으로 정해진 뒤 34년동안 그대로였던것을 15만4,400원으로 현실화한다.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가진 5급이하 기술직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기술업무 수당 가산금(월 2만~5만원)도 신설된다.
아울러▶교직 수당이 현행 월 17만원에서 19만원▶국세심판 수당은 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이밖에도▶월 2만~3만원인 민원 업무 수당과 모범 공무원 수당▶월 3만~5만원인 교재연구 수당은 1만원씩 올라 각각 3만~4만원,4만~6만원씩 지급된다.
한편 공무원 보수는 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올해(인상률 6.8%)보다 2.3%포인트 높은 평균 9% 올리기로 확정됐다.
양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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