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최근 촛불집회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심장부를 무법천지로 만든 장본인은 촛불 선동세력과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6일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에 ‘해방구 속의 고도(孤島) 청와대 대통령이 숨어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촛불 선동세력은 법을 어긴 책임을 져야 하고 이 대통령은 법을 쓰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다.
조씨는“법, 경찰, 검찰, 국정원, 기무사, 국군 등 대통령이 가진 법질서 수호 수단은 엄청나다. 법 집행권자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그런 힘을 행사하지 않으면 고철이고 문서일 뿐”이라면서 “이쯤 해서 이 대통령은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가 거짓말과 불법에 항복하는 모양새이다. 부산까지 밀려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인지, 낙동강에 전선을 치고 인천상륙 작전이란 반격을 감행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모든 불법시위와 집회의 원천적 금지, 촛불 불법시위 주동자들에 대한 엄정한 사법 처리를 주문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공방은 국회 내에서 해야 한다면서 “한국 언론사상 최악의 거짓-왜곡-과장의 선동을 해댄 MBC와 KBS 등 책임자들을 법적으로 응징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선 미국산 쇠고기만 먹겠다. 그것도 가장 나이 든 소의 고기만 먹겠다는 말’을 덧붙이는 것은 어떨까”라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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