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세탁물 분실 분쟁없게 보관증 발급 정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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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세탁소에 맡긴 옷을 찾으러 갔다가 낭패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나자신도 최근 동네 세탁소에 두벌의 옷을 맡겼다가 한벌의 옷은 받은 기억이 없다고 해 결국 한벌을 분실해야 했다.이는 세탁소들이 영세해 영수증이나 보관증 주고받 기를 소홀히하고 단지 기억에 의존,소비자들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방배2동 주변에는 모두 7개의 세탁소가 있으나 하나같이 소규모에 재래식이니 세탁협회등은 다음과 같이 개선된 서비스에 신경써주기 바란다.
우선 이용자의 전화번호,접수일,맡긴 물건의 내용,찾아가는 날짜,소비자보호법상의 세탁관련 약관등을 명시한 공통된 양식의 접수증을 비치해주었으면 좋겠다.또 세탁협회에서는 세탁물에 관한 사소한 분쟁을 해결해주는 창구를 만들고 공정한 가 격을 설정해게시하는 한편 선불제를 실시하는 일부 업소에서는 반만 선불하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현석기〈서울서초구방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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