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호웅 북측 수석대표 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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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남북한 각료급 회담에서 북한 측 수석대표로 활약했던 권호웅 내각책임참사가 지난해 말 경질됐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5일 북한 정권에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권 참사는 지난 10여 년간 대남 교섭을 담당한 한국통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대남 협상 과정에서 타협이 많았고 남측에 정보를 흘렸다는 비판을 받아 고급 간부와 조직을 감찰하는 노동당 조직 지도부의 조사를 받고 경질됐다”고 밝혔다. 권 참사는 2004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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