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일본 J리그챔프 베르디 이겨-아시아 클럽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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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일화가 베르디 가와사키(일본)를 꺾고 제15회 아시아클럽축구선수권대회 최종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국내리그에서 3연패한 일화는 30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지역 4강리그 3차전에서 박남렬의 후반 결승골로 일본J리그 챔피언 베르디를 1-0으로 물리쳤다.
일화는 이로써 2승1무로 1위를 차지,오는 29일부터 열리는최종4강 토너먼트에서 서아시아지역 2위 사이파클럽(이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화는 이날 베르디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득점없이 비겼다.
후반들어 한정국 대신 이상윤을 투입,공격의 활로를 튼 일화는10분만에 이상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볼을 문전에있던 황연석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주자 달려들던 박남렬이 왼발슛,결승골로 연결했다.
일화는 지난해에도 최종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0일 전적 ▶풀리그 최종전 일화 1 0-01-0 0 베르디 가와사키 (2승1무) (1승1무1패) 박남렬(후반10분.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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