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大공.의대 등록금 年5백만원 넘어-내년15% 인상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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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사립대학의 내년도 등록금이 올해보다 15%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의 공학.예능계열과 의.약학 계열의 연간 등록금이 처음으로 500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국 80여개 사립대 기획실.처장들은 최근 제주도에서 모임을갖고 경제성장률(9%)과 물가상승률(6%)등을 감안할 때 내년도 등록금을 올해보다 15% 가량 인상된 선에서 각 대학 사정에 따라 자율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도 사립대 등록금은 올해보다 연간평균 45만~65만원 올라▶인문.사회계 349만원선▶이학.체육계 408만원선▶공학.예능계 463만원선▶약학 484만원선▶의.치학계 498만원선이 될 전망이다.특히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 싼 일부 대학의 공학.예능계열은 522만원선,의학계열은 541만원선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립대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은 지난해에 비해▶인문.사회계 13.9%▶이학.체육계 14%▶공학.예능계 14.3%▶약학계 13.5%▶의.치학계 14.8% 등 평균 14.
1% 인상됐었다.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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