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에 'PKO 공동활동'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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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정부는 앞으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매개체로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중국정부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28일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영국 등 서구국가들의 PKO관 련 군사교류를 본뜬 것으로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등 주변국가와 아시아지역 미군의 역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중국측에 빠르면 내년중 PKO협력에 따른 사무차원의 협의를 열자고 제의했으며 중국측은 아직 회답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일본은 장기적으로 두 나라의 PKO요원이 함께 군사훈련을 받고 분쟁지역에서도 같이 활동할 계 획이다.일본은 중국과의 군사교류로 날로 확대되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해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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