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비자금"심층조명.박계동의원 폭로 2탄-WIN12월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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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노태우 비자금」 심층분석 다양한 읽을거리 「노태우(盧泰愚)비자금」 파문을 둘러싼 관심사항들을 심층조명한 『시사월간 WIN』 12월호가 나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비자금파문을 몰고 온 박계동의원의 폭로 2탄. 朴의원은 『시사월간 WIN』과의 인터뷰에서 『盧씨는 또다른 비 자금 2,000억원을 올해초까지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숨겨두고 있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93년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을 포함해 네차례나 盧씨의 비자금 단서를 잡고도 정부가 본격수사를 안한 의혹을 다룬 「추적.노태우 퇴임후 보장 밀약(密約)있었나」,대선 자금과 3金씨의 도덕성을 주제로 한 「WIN여론조사」,비자금이후 정국 을 내다본 「정계개편 이미 시작됐다」, 사건의 정치사적 의미와 해법을 제시하는 이화여대 김용서교수의 「노태우 구속과 YS의 선택」, 군사평론가 지만원씨의 기고 「율곡사업의 허구논리와 안보불안」,정치소설 「대통령의 비자금」 등이 독 자들에게 사태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궁금증을 풀어준다.
『시사월간 WIN』의 특징이라 할 2개의 집중기획도 읽을거리다. 12월호 「집중기획1」로 다룬 「조기유학-보낼 만한가」는누가 왜 조기유학을 보내는지를 국내외로 나눠 다룬 현장취재.「유명인들의 자녀유학 체험담」 「유학정책이 없다」 는 기사와 더불어 미국 등 주요국 최신유학정보를 총정리했다.교육당국은 물론부모와 자녀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한 기획이다.
한편 날로 고정독자가 늘어나는 「집중기획2-역사인물탐구」의 12월호 탐구대상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金正浩)다.조선 지리학을 집대성,한국 최초의 네티즌으로 평가받는 김정호를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특히 그와 관련된 두개의 미 스터리인 옥사(獄死)냐 아니냐,백두산에 올랐나 안 올랐나와 관련된 기사는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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