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준비를 위한 학습은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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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학. 선행학습이 얼마만큼 됐는지를 보지 말고, 얼마만큼 수학을 좋아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도록 한다. 교과과정뿐 아니라 주요 영역별 학습을 통해 얼마나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이를 표현하는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 문제를 여러 관점과 방법으로 풀어보고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풍부한 사고와 상상력을 동원해 수학이라는 그림을 그려간다고 생각하자. 내가 직접 하얀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수학적 색칠’을 해보도록 한다.
  다른 사람의 수학적 사고를 배우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친구의 문제해결방법을 서로 토론하고 공유하면 자신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된다.
  과학은 중등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고등 심화 영역과 연계되는 내용을 주로 학습하고, 실생활과 관련 있는 과학적 상식을 습득한다. 기출문제를 참고하면서 자신의 학습법을 찾도록 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선행학습에 익숙한 학생이 아니라, 수학·과학 분야의 창의성이 탁월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아이디어로 논리적이면서 독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답안 작성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교재를 보든지 기본 개념에 충실하면서 원리를 100%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용을 어설프게 이해하거나, 무작정 암기했거나, 단답형 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이제라도 문제의 내용을 깊게 사고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알고 있는 내용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평소 학습 때 반드시 스스로 문제를 풀고, 풀이의 핵심 아이디어를 노트에 꼼꼼히 정리하는 습관이 따라야 한다. 단순 지식보다는 창의적이면서 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독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김상백 타임교육네트웍스 특목입시전략연구소장/051-715-0780/www.timeholdin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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