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증시침체로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거래가 부진한 종목이 크게 늘어나 주식의 환금성이 위협받고 있다.18일 LG증권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하루 평균 주식거래량은 2,058만주로 지난 10월의 2,599만주에 비해 20.8% 감소했다. 또 이달 들어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종목은 48개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았으며 하루 평균 1,000주 미만의 종목도 203개로 지난달의 133개에 비해 52.6%나 급증했다.
거래가 전혀 없었던 주요 종목을 보면 서울도시가스.범양식품.
세우포리머(우).진로종합식품(우) 등으로 이들 종목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주가도 지난달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있다.하루 평균 거래량 1,000주 미만인 종목 의 평균주가는3만3,784원으로 지난달의 3만5,309원에 비해 4.3% 하락했다.
LG증권 관계자는 거래가 부진한 종목은 중소형주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러한 종목이 늘어난 것은 증시가 침체국면을 보이면서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