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身病비관 투신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18일 오전6시50분쯤 서울성북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광신(金廣信.20)의경이 방범순찰대 건물 뒤편에서 신음중인 것을 본부중대 소속 고현수(高鉉洙.41)경장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高경장은 『잠을 자던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3층 화장실쪽 밑에서 金의경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金의경과 같은 내무반의 朴모(20)의경은 『오전5시30분쯤 金의경이 체육복 차림으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나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金의경이 최근 『간염이 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동료들의 진술과 3층 화장실에서 金의경의 슬리퍼가 발견된 점으로미뤄 신병을 비관,화장실을 통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