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印에 가전공장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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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우전자가 국내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본격 투자한다. 이 회사는 14일 인도에 4,800만달러를 투자해 컬러TV.냉장고.세탁기를 생산하는 종합가전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와 인도의 앵커사가 76대24로 합작할 「대우앵커사」는 고아주 베르나 산업공단내에 연산 컬러TV 20만대,냉장고 10만대,세탁기 10만대를 생산하는 종합가전공장건설에 착수해 내년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앵커는 인도의 종합가전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전량을 대우브랜드로 내놓을 예정인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98년부터는 컬러TV 생산을 40만대,냉장고및 세탁기생산을 20만대씩으로 끌어올리는등 생산규모를 2배로 늘릴 생각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인도내수시장의 잠재력이 엄청난데다 봄베이에서 600㎞떨어진 베르나산업공단이 물류흐름이 원활하고 법인세.
판매세등의 면세혜택이 있어 현지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가전시장은 TV 180만대.냉장고 180만대.세탁기70만대에 불과하나 경제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점과 10억에 달하는 인구를 감안할때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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