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불량서클 서울지역 149개-시교육청 해체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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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지역 중.고교의 불량서클이 최소 149개에 이르는 것으로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학교별로 설문및 탐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중학교에 118개,고교에 31개의 불량서클이 확인됐으며 가입 학생수도 1,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고교의 경우 「비밀조직」이 많아 실제 숫자는 파악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실태파악→해체지도→비행학생 선도→재발방지」의 4단계 불량서클 해체 지도방안을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이 방안은 각급 학교가 생활지도교사.학부모.자원봉사자.선도위원 등 7~8명으로 「선도활동반」을 1개이상 조직해 인근 2~3개교와 합동으로 단속및 예방활동을 펴고 필요할 경우 검찰.경찰에 적극 협조를 요청토록 했다.
비행학생들 사이에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조직은「일진회」「이진회」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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