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할렐루야 2대1 격파시즌 3관왕-전국축구선수권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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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랜드가 다시 한번 아마축구 정상임을 입증했다.
1년만에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난 이랜드와 할렐루야의대결은 또다시 이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이랜드는 13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50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할렐루야를 2-1로 꺾고 대회 2연패와 함께 올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랜드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할렐루야를 꺾어 우승과 함께 시즌3관왕을 차지했었다.결승 에 오르기까지 3게임에서 12골을 기록했던 이랜드와 단 4골에 그쳤던 할렐루야는 역시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할렐루야는 전반9분 이랜드 GK 박창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최진화가 실축,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할렐루야는 또다시 전반20분 김현민이 GK와 일대 일로 맞섰으나 페인팅으로 GK를 제치려다 시간을 끌어 득점찬스를 무산시켰다. 득점찬스를 놓치면 실점위기가 오게 마련.
스트라이커 박건하와 제용삼을 투톱으로 내세워 기회를 노리던 이랜드는 드디어 전반39분 첫골을 뽑아냈다.
할렐루야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사공용이 올린 센터링을 GK 아승준이 잡았다 놓치자 제용삼이 재빨리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후반들어 할렐루야는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번번이 찬스를놓치다후반34분 오윤기의 센터링을 받은 김현민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할렐루야가 동점골에 기뻐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
37분 이랜드의 이종운이 슈팅한 볼을 GK가 쳐내자 이종운이다시 슈팅,골네트를 흔들었다.
최우수선수(MVP)는 김인성(이랜드)이,득점상은 4골을 기록한 박건하(이랜드)가 차지했다.
◇최종일(13일.동대문) ▶결승전 이랜드 2 1-01-1 1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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