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에 일반산업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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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도가 성주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경북도는 성주지역에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성주읍 학산·금산·예산리 일대 87만㎡를 27일 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민자 534억원과 국비 236억원 등 총 770억원을 들여 성주산업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단지가 만들어지면 구미∼칠곡·성주∼대구를 잇는 모바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경북도는 특히 성주를 전자부품 밸리로 조성해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 차세대 이동통신 등 차별화된 연구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경상북도개발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데 이어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추진 중인 성주산업단지는 사통팔달이다. 이 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김천-현풍) 성주IC에서 5분, 남성주IC와는 10분 정도 걸리며, 국도30호선(대구-성주), 국도33호선(성주-왜관-구미)과 바로 인접해 입주 기업은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정지역은 대구에서 가장 큰 성서산업단지와 근접해 기계금속, 전자·정보 등 관련 부문 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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