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兆 내년 예산 심의착수-국회예산 삭감싸고 논란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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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9일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등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결특위를 열고 63조39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이날 예결위에서 홍재형(洪在馨)경제부총리는 새해예산안에 대해『내년도 재정은 사회간접시설등 인프라 확충.교육개혁.농어촌 구조개선사업.중소기업 지원등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법정기한내 원안통과를 주장하는 민자당측에 맞서 야당은 관변단체 지원등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을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향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예산안 심의에 앞서 야당의원들은 지난 6일민자당의 추경예산안 강행처리를 비난하는등 여야간에 논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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