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면전환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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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노태우(盧泰愚)씨 부정축재 사건 조사의 장기화및 그에따른 파장이 여야 모두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주고있다는 인식아래 이번 사건의 조기종결을 촉구하고 총선정국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등 국면전환을 모색하고있다.
〈관계기사 6면 〉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8일 대기업총수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는등 盧씨 부정축재사건이 경제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이 소용돌이가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말해 이 사건의 조속한 매듭을 촉구했다.
金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계에 대한 검찰수사로 중소기업이 더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는 지적에 『적지않은 영향들이 예상돼 지금 걱정스럽다』면서 『조사가 빨리 끝나 경제등 안정을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의 원만하 고 조속한 매듭을 희망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 김윤환(金潤煥)대표위원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총선에 대비한 준비를 연내에 마무리 짓고 특히 조직책 선임은 연말까지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밝혀 한동안 내년초로 미뤄지는듯 했던 민자당의 15대 공천을 연내에 할것임을 명확히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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