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용 아미노산 생산기술 개발-생명공학연구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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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오르니친계열(오르니친 아스파테이트)의 의약용 아미노산(사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아미노산은 간장질환 치료제의 원료나 환자를 위한 영양수액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이 기술개발로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소의 박영훈(朴英薰.생물화학공정연구그룹)박사팀은 89년부터 이 공정의 개발에 나서 최근 이같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朴박사팀은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방법을 이용해 오르니친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변이균주(브레비박테리움 케토글루타미쿰)를 만든 다음 이를 모균주로 이용해 이중에서도 우량균주만을 다시 분리해 성공한 것이다.
현재 연구소 시제품 생산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는 이 아미노산의순도는 98% 이상으로 생산규모는 연간 2.5 규모지만 연구팀은 내년부터 10 이상씩 생산해 낼 계획이다.
이 아미노산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80~100, 수입가격은㎏당 6만9,000원선.
개발팀은 『이 기술개발로 우리나라는 연간 5억원 이상의 수입대체는 물론 200만달러어치 이상의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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