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한강 풍경서…’ 서울시 의자 디자인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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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08 벤치·의자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미국 건축사 지정우씨가 디자인한 ‘벤치, 한강 풍경에서 숨을 쉬다’(그림)가 뽑혔다.

그물 모양의 이 작품은 벤치 위에서 땅의 기운과 공기 흐름 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 친화적인 구조와 생태학적 개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잘 융합한 데다 한강둔치 같은 녹지 공간에 적용하기 좋은 형태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Design is Air’라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에는 917점이 출품돼 대상, 금·은·동 상, 입선작 등 총 73점이 수상했다. 시는 10월 10∼30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8’ 행사장에서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전시할 계획이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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