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로에 교통정보시스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앞으로 올림픽대로를 타면 교통정보 전광판을 통해 목적지까지 가는동안 교통상황과 도착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6일 올림픽대로에 미국.호주등 선진국 고속도로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컴퓨터 교통정보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시스템을 도로교통을 주관하고 있는 경찰청과는 별도로 운영할 것을 검토중이어서 시스템도입과 동시에 교통관제체계가 경찰청.서울시로 2원화될 전망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김포공항과 올림픽대교에 이르는 40㎞구간중 서울교~여의교,국립묘지앞등 혼잡구역 17개소에 영상검지기34대를 설치,이 검지기에서 분석한 자료들은 즉각 공항입구.성산대교등 올림픽대로 진입로 8개소에 설치된 전광 판에 차량속도.관통시간.혼잡도등 교통정보로 처리돼 나타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7일 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달 중순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96년8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