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욱(63) 농심 회장이 고객불만 전화를 직접 받는다. 최근 새우깡 생쥐머리 이물질 파동으로 홍역을 치른 농심은 22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고객안심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 20여 명이 돌아가며 매일 두 시간씩 콜센터에서 고객불만 사항을 청취한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이번 새우깡 파동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제조공정과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며 “고객에게 변화를 확인시켜 드리기 위해 회장과 임원들이 직접 불만전화를 응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날 ▶클레임 제로화 ▶고객응대 선진화 ▶생산공장 업그레이드 등 세부 실천지침을 밝혔다.
임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