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시기를 놓고 재정경제원과 증권거래소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30일 증권업계의 전산망 미비를 이유로 최근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시기의 연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당초 예정대로 내년초 개설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전산망 미비,수수료율 및 외국인참여 문제 등이 지적되면서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시기의 연기가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으나 거래소로서는 내년초 개설한다는 방침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경원은 최근 선물거래 관련 전산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한 몇몇 중소형증권사의 건의와▶선물거래 수수료율▶선물시장에 외국인의 참여허용 여부▶선물거래업을 할 수 있는 회원사 범위 등을 아직까지 정하지 못함에 따라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시기를 내년 2.4분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