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총재 對국민사과 성명-盧씨 돈 20억원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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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92년 대선당시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조만간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을 방문중인 金총재의 한 측근은 28일 『金총재를 비롯,베이징(北京)에 있 는 당지도부간 논의에서 단순히 20억원 수수를 공개하는 차원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사과성명 발표시기는 金총재가 29일 오후 서울로 돌아간 이후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다음주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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