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 매달 ‘예술인 거리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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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중구의 충무로가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축제가 펼쳐진다. 중구는 매일경제신문 옛 사옥~명보극장에 이르는 200m 구간을 이번 달부터 올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25일엔 첫 행사로 중·고교생들이 팀을 짜 길거리 농구대회와 축구·댄스·대중가요 등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2008 중구 유스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학교별 팔씨름·줄넘기 챔피언 대회, 정화미용예고의 헤어쇼, 리라컴퓨터고의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원, 놀이체험 이벤트, 사랑의 바자회 등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6월에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영화음악페스티벌 등 영화와 관련된 ‘컬러 페스티벌’이 열린다. 7월에는 베이징 올림픽 선전 기원 치어리더 응원전이 펼쳐지며, 8월엔 영화 속 캐릭터 분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코스프레 경연대회가 열린다. 9월과 10월에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야외행사인 ‘충무로 난장’과 전통놀이 체험 위주의 ‘세대공감 2008 열린축제’가 개최된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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