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한국路"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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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 뉴욕에 「코리아웨이(한국로)」가 생겼다.뉴욕시는 23일한국상사 밀집지역인 맨해튼 브로드웨이 31가와 32가를 「코리아 웨이」「한국타운」으로 공식 명명했다.이날 이현홍 뉴욕총영사,이정화 뉴욕한인회장,이영규 전 뉴욕한인경제인■ 회장,앨런 해버시 뉴욕시 감사원장등은 브로드웨이 32가에서 역사적인 「코리아웨이」명명식및 현판식을 거행했다.
「코리아웨이」 탄생은 뉴욕시가 브로드웨이 지역 발전에 대한 한인들의 공헌을 정식 인정했다는 의미를 가진다.이 사업은 브로드웨이에서 도매상을 하는 교포들이 중심이 된 뉴욕한인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것.조지 파타키 뉴 욕주지사도 그레이스 박 주지사실 아시안담당관이 대독한 인정서를 통해 『브로드웨이 23가와 34가 사이에 위치한 한국상인들이 그동안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코리아웨이」탄생을 축하했다.
이 총영사는 『「코리아웨이」명명은 바로 한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사업을 주도한 이영규씨는 『이번 일은 뉴욕의 한인사회가 세계속에 우뚝 서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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