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盧씨소환 전면수사 촉구-與 “의혹없이 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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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 4당은 22일 이현우(李賢雨)전 청와대 경호실장이 신한은행에 예치된 300억원이 통치자금의 일부라고 밝힌 것과 관련,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소환조사등 정치 비자금에 대한 전면적이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자당 손학규(孫鶴圭)대변인은『검찰 당국은 한점 의혹도 없이사실을 규명해 더이상 이와관련한 시비가 계속되지 않도록 수사에철저를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은 『서석재(徐錫宰)전총무처장관이 제기한 4,000억원 비자금,최종현(崔鍾賢)선경그룹회장.신명수(申明秀)동방유량회장의 실명전환 관계 비자금,함승희(咸承熙)변호사가 밝힌 비자금,이번에 드러난 300억원의 비자금 전말을 모두 밝히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이규택(李揆澤)대변인도 『이씨가 관리한 돈은 노 전대통령의 정치자금』이라며 비자금 4,000억원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논평했다.
자민련 안성열(安聖悅)대변인은『노 전대통령의 소환조사는 물론비자금 의혹과 92년 대선에서 막대한 자금을 살포한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며 이용만(李龍萬)전재무장관,이원조(李源祚)전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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