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노상래 신인왕.득점왕 14골 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한국프로축구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
포항 아톰즈가 95프로축구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올시즌 득점왕의 향배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득점왕을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선수는 노상래(전남 드래곤즈),김현석(현대 호랑이),황선홍(포항).
이중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선수는 노상래다.
한국프로축구 13년 사상 첫 득점왕겸 신인왕을 노리는 노상래는 현재 14골로 2위 김현석을 2골차로 벌려놓고 있다.황선홍은 11골.
남은 경기는 포항.전남이 2게임,현대는 3게임.경기당 득점은노상래가 0.58골로 가장 높고 김현석 0.52골,황선홍 0.
46골 순이다.슈팅 대비 득점을 따지는 득점률에서도 노상래가 62개의 슈팅을 날려 14골을 성공,22.6%를 기록하면서 세선수중 가장 높아 『순간 슈팅동작이 가장 빠르다』는 평을 입증했다. 김현석은 19.4%,황선홍은 16.2%를 기록하고 있다. 노상래는 14골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어 상대적으로 순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지만 강력한 득점왕 후보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노는 최근 6게임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겪고있다. 후기리그들어 득점포가 녹슬었던 김현석은 지난 1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단숨에 득점2위로 오르며 추월 가능성을 보였다.더구나 다른 두선수보다 한게임을 더 남겨놓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8게임 연속득점 기록을 세운 황선홍 은 최근 2게임에서 골을 넣지못했지만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팀의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득점왕까지 노린다.후기에서만 해트트릭을 포함,9게임에 10골을 기록해 언제든지 몰아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