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1면 중요기사 적어 지면 활용연구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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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15일자 1면을 보면 중앙일보사와 관계있는 홍보성 기사가 절반을 차지하고 그만큼 독자가 읽을만한 중요한 기사는 매우 빈약하게 짜여있어 아쉬움을 주었다.
우선 오른쪽 상단에는 「본사 취재전용 헬기 도입」이라는 사고(社告)가 실려있고 그 아래로는 「지원봉사 신청 30만명 돌파」라는 중앙일보 사업과 관련있는 기사가 실려있다.그리고 지면의중앙에는 중앙일보가 새로 들여온 헬기로 공중에서 찍은 잠실야구장의 모습이 크게 실려있다.
이 사진은 공중에서 내려다본 시원한 모습을 담고있기는 했지만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찍은 듯 선수들의 경기모습은 없고 관중들만 보여서 사진으로서는 의미가 별로 없었다.
이에 비해 이날 뉴스 기사로는 톱기사인 「6공 비자금 사돈회사에 은닉 의혹」등 3건에 불과해 정보면에서 아쉬움을 주었다.
더구나 중앙일보라는 제호가 세로쓰기 신문에 비해 면적을 훨씬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1면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강순이〈서울강남구대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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