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뜨겁던 場 한숨돌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매기가 값이 싼 저가 대형주로 이동되는 가운데 주가가 소폭 내렸다. 13일 주식시장은 전일 연중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그간 주가상승폭이 컸던 우량주 중심의 매물이 늘어나 연 이틀 상승 끝에 다시 하락세로 기울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36포인트 내린 1014.30으로마감했다.지수하락과 함께 거래도 줄어 거래량은 3,433만주에그쳤다. 그간 지수영향력이 큰 한전.고가 우량주들이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고 장세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관투자가들도 힘이 달려서인지 잠시 쉬는 양상이었다.
대신 가격이 1만원대의 저가권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고가→중가 순으로 가격수준에 따른 순환매기가 저가권으로 이동됐음을 나타냈다.
한화.대우등 저가 대형주들의 오름세가 돋보였고 은행.증권주들도 동반상승을 했지만 거래가 따라주지 않아 자율반등성격으로 해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