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로미오와 줄리엣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호암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자축하며 「우리연극의 세계화」를추진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무대.가장 한국적인 연출가로 일컬어지는 오태석(극단 목화 대표)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특유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두 집안의 갈등속 에 필연적인 죽음까지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 신선한 감각으로 재현되며 특히 쇼트커트 머리의 발랄한 줄리엣이 눈길을 모은다. 23일까지 호암아트홀.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4시.751-999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