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채 파워가 임도헌 누렀다-실업배구대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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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LG화재가 라이벌 현대자동차써비스를 완파,올 슈퍼리그 남자배구의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95실업배구대제전 남자 B조경기에서 강호 현대를 맞아 김성채를 앞세운 파워 넘치는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예상을 뒤엎고 3-0으로완승했다.
특히 95월드리그에서 국가대표 주전공격수로 활약했던 196㎝의 장신 김성채는 이날 전후좌우에서 62개의 고공스파이크를 작렬시켜 이중 34개를 성공시키는등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LG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대는 국가대표 주포 임도헌이 77개의 스파이크(이중 38개성공)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쌍포 지창영과 센터 윤종일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해 주저앉고 말았다.
대한항공도 윤종옥이 2세트에서만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등맹활약한 데 힘입어 고려증권을 3-0으로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1일(10일.잠실학생체) ▶남자 A조 대한항공 3 15-1215-1315-11 0 고려증권 (1승) (1패) ▶동 B조 LG화재 3 15-1215-517-16 0 현대 자동차 써비스 (1승) (1패) ▶여자 A조 한일합섬 3 15-1115-615-12 0 흥국생명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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