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35% 10년이상 노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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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의 총 상수도관 10만3,422㎞ 가운데 35.3%에 이르는 3만6천4백93㎞가 11년이 넘은 낡은 관으로 드러났다.
〈그림 참조〉 8일 환경부의 「시.도별 상수도 노후관 현황」에 따르면 특히 20년이 넘은 불량 노후관도 6%를 웃도는 6,248㎞나 됐다.전문가들은 84년 이전에 설치한 상수도관은 부식방지를 위한 특수 장치없이 단순 주철관(鑄鐵管)으로 만들어져 쉽게 녹슬어 세균 번식으로 수질을 악화,시민건강이 위협받게된다고 지적하고 있다.상수도관의 재질로는 85~87년 시멘트 라이닝管이,88년이후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管이 사용되고 있다.
시.도별 노후관 현황을 보면 제주도가 50%로 비율이 가장 높고 인천 48%,전북 45.1%.대전 40.6%순이다.서울은전체 상수도관 1만8,228㎞ 가운데 노후관은 26.1%인 4,7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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