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환상적 열창무대-7일 올림픽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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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영원한 가을의 목소리 패티김이 시원한 가을밤 탁트인 잔디위에서관객을 맞는다.
7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특설무대.(782)4595.
中央日報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패티김은 원숙한 경지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패티김 음악」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88잔디마당 공연에서도 2만5천명의 관중이 운집,10대의 댄스음악만 판치는 와중에서도 감동적인 추억의무대를 연출해 냈다.
패티김은 지난 5월 故길옥윤의 유작 『인형의 눈물』을 중심으로한 새 앨범을 발표,식지않는 음악의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서 패티김은 『이별』『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등 그녀의 히트곡을 망라하고 『메모리』등 주옥같은 애창 팝송들을 들려준다.
이 공연은 특히 잔디 마당에서 가족끼리 피크닉을 겸한 시간을갖도록 부모 동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며,가족들에게 부담없는 레퍼토리로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는 패티김의 공연만을 전문적으로 맡아온 조지 헤르난데스가 KBS 40인조 관현악단을 지휘하며,오랜 음악 동료 조영남과 바리톤 고성현씨가 특별출연한다.
또 국내 무대 기술진이 총 동원된 첨단 음향.조명 시설로 환상적인 가을 음악의 밤을 연출한다.
〈蔡奎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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