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구입 아내에 맡긴다" 57%-국내 의류구매자 성향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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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결혼한 남성의 57%가 의류구입을 부인에게 맡기고 있다.
의류구매자들은 남녀 모두 1년에 평균 한벌씩의 정장(正裝)을주로 백화점에서 매입하며 가격대는 20만~24만원이 가장 많았다. 정장을 제외한 단품(單品)의류의 경우 남성은 1년에 평균4.7벌,여성은 5.3벌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격대는벌당 4만5천원정도로 남녀가 비슷했다.
이같은 내용은 패션정보 조사업체인 인터패션플래닝社가 지난 7월27일~8월10일 서울의 20세이상 59세이하 남녀 8백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국내 의류구매자들의 소비자행동분석」결과 2일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 기혼남자 2백93명중 57%에 해당하는 1백67명이자신의 옷은 부인이 선택.구입한다고 답했으며 자신이 직접 구입한다는 대답은 38%였다.
남녀별 의류구입행태조사에서 남성은 정장의 경우 응답자중 가장많은 61%가 1년에 1.1벌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구입가격대는 20만~24만원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15만~19만원대와 25만~29만원대(각 17%),30만~34만원대(14%) 등으로 14만원 이하는 전체의 12%였다.
이에 비해 여성은 응답자의 58%가 1년에 1.3벌의 정장을구입한다고 응답했는데 가격대는 20만~24만원대(22%),15만~19만원대(20%),10만~14만원대(15%),10만원미만(13%) 등으로 남성들보다 구입가격대가 다양했 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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