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무역자유화 美,농산물 포함추진-美로밍거 차관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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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방콕 로이터=聯合]미국은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APEC 무역자유화 대상에 농산물을 포함시키기위한 노력을 전개할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리처드 로밍거 美농무부 차관은 이날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미국은 APEC 협정에 농산물이 포함돼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면서『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빌 클린턴 대통령은 오사카 정상회담 에 참석할 것이며 우리는 농산물을 포함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쌀 등을 포함한 농산물 무역자유화안이 일본 등 APEC 일부 회원국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밍거 차관은 또 美정부는 亞太지역의 경제발전 수준에 따라 농산물 무역자유화를 단계적으 로 이행하는데 대해 반대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고『北美자유무역지대에 적용했던 것처럼 각국 상황에 맞게 농산물 무역자유화율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에서는 개발도상국은2020년,선 진국은 2010년까지 대외 무역장벽을 철폐하기로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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