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우리글에 자부심위해 한글날 公休日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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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5백49돌 한글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그런데 지금은 보통의 기념일 정도로 격이 떨어져 더이상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우리 민족의 고유글인「한글」이 만들어져 널리 퍼진 것을 기념하는 날이 왜 공휴일이 아닌지 이해가 안된다.
세계에서 고유의 글로 문화를 이루어내는 나라는 그다지 많지 않다.글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학적이지 못하고,그 읽기와 쓰기에 문제가 많아 훌륭한 유산으로 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그에비하면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우리 한글은 얼 마나 자랑스러운 유산인가.내년부터라도 한글날은 그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의미에서 다시 법정공휴일로 바뀌어야 한다.
지정백〈천리안 E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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