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문체공委 봐주기감사 눈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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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저녁 문체공위의 마사회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오경의(吳景義)마사회장의 업무보고도 생략해주고 마사회를 질타하는 당초 질의서와는 달리 봐주기식 감사로 일관해 눈총.
박계동(朴啓東.민주)의원의 경우 질의서에는 『안동지역 주민들을 대거 상경시켜 마사회견학을 시키는등 吳회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특혜지원하고 있다』고 돼있으나 막상 질의순서에서는 이를 생략. 국종남(鞠鍾男.민주)의원도 『사회단체에 대한 마사회 기부금이 吳회장의 사금고로 전락했다』고 돼있으나 정작 질의때는 『기부금선정 기준이 없으니 형식적으로라도 선정위원회를 둬야 한다』로 톤을 급강하.민자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지난 25일 문체부 국감때 유적보호를 이유로 경부고속전철의 경주도심 통과를 극력 반대했으나 이날은 마사회가 추진중인 경주경마장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질문에 치중.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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