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급식기구 구입 관련 감독소홀 교장93명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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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급식시설을 설치한 서울시내 93개 국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불량주방기구를 시중가보다 비싸게 매입하는등 업무소홀 사실이 드러나 교장 93명 전원이 경고.주의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감사대상 93개교중 86개교는 주방기구를 구입하면서 예정가격 조사를 소홀히 해 시중가격보다 비싼값에 구입했고,78개교는 납품된 주방기구에 대한 검수를 하지 않은채 불량기기를 매입했 다는 것이다.또 12개교에서는 주방기구 납품업체로부터 계약물품외에 가스보일러 등 81개 물품을 기증받았고,1개 학교 서무책임자는 납품업자로부터 3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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