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지폐 유출 3件 더 있었다-한은 국감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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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5월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발생한 지폐유출사건 이전에도 3건의 유출사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임춘원(林春元.무소속)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지난 81년 8월에도 현금 편취 미수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당시 부산지점장이던 박원우씨가 해직됐으며,강형률 출납과장등 관련 책임자 4명이 감봉6월에서 견책까지 처벌을 받았다. 또 84년3월에는 한국은행 여수주재사무소에서 미발행 화폐 1천7백만원을 횡취한 사건이 발생해 행원 김대응씨가 면직되고,당시 여수주재사무소장 이남설씨가 감봉1월 처분을 받는등 6명이 징계를 받았다.
85년1월에도 한국은행 발권부에서 금고속에 있던 미발행화폐 2천만원을 절취한 사건이 생겨 서무직원 홍도성.김용종씨가 면직됐으며 정사과장 문영석씨등 4명이 감독소홀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고 이 자료는 밝혔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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