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탄핵방송 관련 긴급이사회

중앙일보

입력

KBS 이사회(이사장 이종수.李鍾秀)가 탄핵 관련 방송 프로그램들의 편파 논란과 관련해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KBS 이사회 관계자는 "KBS의 '탄핵 방송'이 특정 정파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제작돼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 준수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편파 시비의 표적이 됐다"며 "정기 이사회가 열리는 31일까지 기다리기에는 사안이 중대해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24일 오후 KBS의 제작 및 편성 책임자들을 출석시켜 편파 시비를 부른 프로그램들의 제작 및 보도 경위를 듣고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KBS 이사는 이사장을 포함해 11명으로 4명 이상이 발의하면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이번 긴급 이사회는 5명의 이사가 발의했다.

한편 방송위원회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南勝子)는 24일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탄핵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의 공정성과 사회통합 실현 책임을 명시한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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