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종합대책 마련”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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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01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6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재섭 대표와 한승수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광우병 문제를 포함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6일 고위당정협의회 개최

당정은 특히 이 협의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따른 ‘광우병 괴담’이 인터넷 등을 통해 급격히 퍼지고 촛불시위로 확산되는 등 심상치 않다고 보고 수입 쇠고기 안전 문제와 검역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 고위 당정협의회는 수입 쇠고기 대책 외에도 5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처리하기 위한 대야 협상전략 등 국회 대책과 대국민 홍보 방안도 논의된다. 또 최근 초등학교 성폭력과 어린이 납치·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어린이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쇠고기 수입과 한·미 FTA 비준, 어린이 안전 등 세 가지 의제를 놓고 집중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와 한·미 FTA가 연계돼 있는 만큼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 당정협의회에는 정부 측에서 한 총리를 비롯해 각 부 장관들이, 당에서는 강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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