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라운지>영화배우 故 허장강씨 추모의 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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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60년대를 전후해 텁텁하고 구수한 연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배우 故 許長江(1924~1975)씨를 기리는 추모의밤이 21일 오후6시 서울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렸다. 고인이 작고한지 20년이 지나 뒤늦게 기일을 맞아 마련된이날 추모의 밤은 동료.지인.유족들의 오랜 숙원을 푸는 자리이기도 해 특별한 감회가 감돌았다.
이날 행사는 영화배우 獨孤英宰씨의 사회로 고인의 장남인 起虎씨가 인사말을 하고 이어 고인과 친분을 나눴던 金鍾泌 자민련총재가 추모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인의 대표작인 『상록수』의 하이라이트가 상영되는 동안 미망인 金玉心 여사는 고인에게 바치는 글을 낭독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감독 鄭智泳씨,극작가 車凡錫씨,金永光 국회의원,작가 강철수씨,영화배우 李德華.李璟榮.趙敏修,탤런트 崔秀宗.夏希羅부부 등을 비롯,고인의 셋째 아들로 연기활동을 하는 埈豪씨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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