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마켓타운 새 단장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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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준공된 부산 부전마켓타운 아케이드(아치형 지붕). 지난해 6월부터 사업비 25억 여만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사진=송봉근 기자]

부산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부전마켓타운이 아케이드(지붕)를 설치하고 중앙 통로를 정비, 지나달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부산진구청과 부전마켓타운 상인회는 지난해 6월부터 총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마켓타운 중앙통로 340m 구간에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또 중앙통로 노점상 정리와 바닥 공사를 했으며 총 168개 상점의 간판을 바꾸고 야간 영업을 위한 가로등을 설치했다.

시장에 상주하는 약 120여 대의 리어카 상인이 장내 영업을 할 경우 카트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 외곽에 리어카 거리를 따로 조성했다. 리어카 상인들은 부전마켓타운 상인회와 협정을 맺고 하루 15대의 리어카만 장내에 진입해 영업하기로 했다. 총 81개의 노점상이 규격화된 좌판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천막노점거리도 만들었다.

부전마켓타운 김대묵 회장은 “내년에는 2차 아케이드 공사와 낡은 시설 개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설현대화와 함께 친절한 서비스와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선진 재래시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글=강진권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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