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이스라엘.PLO자치확대협정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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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타바 로이터=聯合]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금주중에는 자치확대협정에 서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8일 말했다.
이집트 홍해의 해변휴양지 타바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과 회담을 벌이고 있는 페레스 장관은 이날 아침까지 계속된 14시간 마라톤 협상을 마친 후 이같이 밝히면서 양측은 아직도 요르단江 서안 헤브론市의 이스라엘人 정착촌 문제에 대해 합의를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1일 워싱턴에서 갖기로 한 이스라엘과 PLO간 팔레스타인 자치확대협정 조인식 개최가 어려워졌다.이스라엘과 PLO는 그동안 ▲요르단江 서안 헤브론의 이스라엘人 정착촌 처리문제▲東예루살렘 자치선거▲헤브론에 대한 전력및 용수 공급▲팔레스타인 포로.수감자 석방문제 네가지의 미해결 쟁점을 놓고 협상을벌였으나 헤브론의 이스라엘人 정착촌문제로 인해 진통을 거듭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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